사상이나 개념에 한정되는 분도 아니시며 항상 자신의 말씀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신다. 이 원리에 일치해야 올바른 예배가 성립된다. ● 하지만 로마 가톨릭은 하나님을 형상화하기 위하여 두 가지 구실을 끌어들였다. 첫째, 서방 교회에 의한 ‘교육의 편의성’이라는 현실론이었다. 하지만 이것은 이론적으로 큰 결함을 내포하고 있었다. 다음으로, 동방 교회는 지상에 있는 화상을 통하여 천상에 있는 영원한 원상을 직관 또는 관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. 이것은 철학적인 주장이었다. ● 칼빈 주장의 핵심은, 하나님께서는 오직 말씀을 통해서만 자신을 드러내신다는 데 있다. 그러므로 보고 만지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, 오직 말씀을 듣고 지키며, 거기에 응답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교제가 실현된다는 것이다. ● 유일한 분이신 하나님 삼위일체께서는 우주 전체를 창조하셨다(14장). 성경이라는 안경의 도움이 없이는(without the aid of glasses) 하나님의 창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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